Tulsa Korean United Methodist Church
13322 E. 31st. ST.
Tulsa, OK 74134
United States
ph: 918-622-1004
Tulsakor
2012년 7월 8일 주일예배
본문: 마가복음 4:26-34
제목: 겨자씨 한 알의 비밀
예수님께서 비유를 사용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십니다. 오늘 비유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이 씨를 땅에 뿌림과 같다고 하시고, 또 겨자씨 한 알과 같다고 하십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 나라의 세 가지 특성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람의 이해와 상관없이 계속 자라간다.
27절 그가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가 나서 자라되 어떻게 그리 되는지 알지 못하느니라 씨가 어떻게 자라는지, 어떻게 그런 모양으로 커 가는지 알지 못할지라도 씨는 여전히 자라갑니다. 씨가 땅 속에 들어 갔습니다. 싹을 틔웁니다. 새 순이 지표면 위로 피어 올랐습니다. 아주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그 연한 것이 어떻게 흙을 뚫고 나왔을까? 모릅니다. 언제, 어떤 순간에 그 딱딱하던 씨 속에서 새 하얀 눈이 나왔는지 모릅니다. 사람이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씨는 씨 나름대로 서서히 자라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말씀의 씨를 받아들인 사람의 마음속에서 눈이 나오고 싹을 틔우면서 서서히 자라납니다. 언제 어디서 왜 내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게 되었을까 딱히 설명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분명한 것은 지금 그분을 믿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을 때, 세워져 가고, 이해할 수 때는 멈춰서 있는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라, 이해와 상관없이 말씀을 받아 들인 사람에게 자라가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의 천지창조가 기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 후렴처럼 반복되는 구절이 있습니다. 창세기1:5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라 1:8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1: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1: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1: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1:31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의 천지 창조는 완벽합니다. 우주만물의 완전한 창조와 운행은 참으로 장엄합니다. 그 창조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밤이 되고 낮이 되고, 밤이 되고 낮이 되고’를 반복하는 동안 그렇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말씀이 빛을 만들고, 말씀이 물을 가르고, 말씀이 풀과 채소와 나무를 내고, 말씀이 하늘에는 새를, 물에서는 물고기를, 땅에서는 동물들을 밤이 되고 낮이 되고 하는 동안 내었다는 것입니다. 말씀과 창조와의 관계를 해부하여 원인과 결과를 규명하는 일은 인간의 이해와 지식을 초월합니다. 설명한다면 논리적인 과학보다는 차라리 상상적인 문학이 더 나을 것입니다. 그냥 말씀이 그런 피조물을 내었다는 것을 그냥 믿음으로 받아 들일 뿐인 것입니다. 그럴 때 이해 대신 찬송이 나오는 것입니다.
내 마음 밭에 하나님이 말씀이 떨어지면, 인생의 주인은 나에서 예수님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영역이 점점 자라갑니다. 내 시간의 주인도 예수님이 되고, 내 물질의 주인도 예수님이 되고, 내 건강과 내 가정의 주인도 예수님이 되고, 인생의 생사화복의 주인도 예수님이신 것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빌립보서1:20-21 ……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 이렇게 해서 하나님 나라는 내 안에서 내 이해와 상관없이 계속 자라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람의 도움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자라 간다
28절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요 그 다음에는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라 ‘땅이 스스로 열매를 맺되’라는 말 속에는 씨는 사람의 도움에 상관없이 자란다는 진리가 들어 있습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신비한 것입니다. 물론 물을 주고 거름을 주면 더 잘 자라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태어나서 자라는 것은 씨의 본성이지 인간의 도움이 원인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씨가 발아하면 줄기는 위로 펼쳐지고 뿌리는 땅 아래로 뻗어 나갑니다. 사람이 물을 주고 거름을 주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씨는 원래 그렇게 자라는 것입니다. 뿌리는 스스로 뻗어 나가면서 물과 양분을 섭취합니다. 줄기는 스스로 태양 쪽으로 뻗어 가면서 싹을 내고 그 다음에 이삭이 되고, 그 다음에 이삭에 충실한 곡식을 내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이 도와 주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원래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태어난 아기를 엄마가 밤낮으로 돕습니다. 그러나 엄마가 도왔다고 해서 팔이 생기고, 다리가 생기고 귀가 생기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원래 사람을 그렇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에 의해서 시작된 하나님 나라는 사람의 도움과 상관없이 자라가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이 경건생활을 깊이 할수록, 신앙이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받아 들인 사람에게서 어둠의 권세가 물러 가고, 옛 사람이 죽어지고, 거룩한 영역을 넓혀가는 것은 순수한 하나님의 다스림의 특징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자연스럽게 단계를 거쳐 가며 자라갑니다. 마치 씨가 싹이 되고, 싹이 이삭이 되고 그 다음에 이삭에 충실한 곡식이 되듯 하나님의 나라도 그렇게 되어 가는 것입니다.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말씀의 씨가 발아하여 믿음이라는 싹이 나기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믿을 거야’ 그런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자기 노력과 상관없이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 안에서 자라가면서 하나 둘 깨달아지는 것이 생깁니다. 이사야64:6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예수 없이는 우리의 선행과 도덕과 철학, 풍부와 일락의 즐거움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예수 없이는 더러운 옷과 같고 시든 잎사귀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생이 다하는 날, 그 날이 우리의 마지막 날이 아니라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결산하게 되는 날인 것도 깨닫게 됩니다. 히브리서 9: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런 것을 깨닫게 될 때에서 지혜가 생겨서 인생은 하나님 보시기에 충실한 곡식이 되어야겠다고 결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충실한 열매를 위해서 성령을 사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5:22-24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하나님 나라는 사람의 노력과 상관없이 말씀이 그 안에서 신실하게 하나님 나라를 자라가게 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내가 몰라도, 내가 노력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받아들인 말씀이 내 안에서 세상나라를 이기는 하나님 나라를 왕성하게 세워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감사한 일인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겨자씨 한 알과 같다
하나님 나라의 세 번째 특징은 하나님 나라의 시작과 완성에 있어서 그 비교할 수 없는 차이에 있습니다. 30-32절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에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간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면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 겨자씨가 씨 중에서 가장 작은 씨는 아닙니다. 그러나 당시에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이 볼 수 있는 것 중에서는 가장 작은 씨가 겨자 씨였습니다. 그 겨자씨를 집 안의 정원에 심으면 크게는 12피트까지 (3.7미터), 보통 가정의 정원에서 가장 큰 식물로 자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그 시작과 완성의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땅 위에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간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면 하나님 나라의 출발은 아주 작았습니다. 예수님 한 사람으로 시작했습니다. 누가복음 2장에 보면 예수님을 가장 작은 사람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절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천하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가이사 아구스도였습니다. 그 명령의 강풍에 의해서 날려가고 있던 지푸라기 같은 사람 중에 마리아와 요셉이 있었고, 예수님은 그 상황에서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것입니다. 겨자 씨만큼 작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의 나라가 12 명의 제자가 생겼고, 오순절에 120명의 성령 받은 기도의 용사가 생겼고, 예루살렘 교회를 세우고 하루에 3000명씩 전도하게 되었고, 안디옥과 소아시아를 거쳐서 로마 세계로 퍼져 나갔으며,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만국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 나라가 됩니다. 한 계시록5: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계시록21: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고 들어가리라 예수님 한 사람으로 시작해서 만국이 하나님 나라의 지배를 받는 것으로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 나라는 정말 모든 세상 나라를 이기는 것입니다.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인다는 것이 무슨 말입니까? 앞에서 새는 사탄의 역할이었습니다. 한때 무지하여 사탄의 조종을 받던 새도, 한 때 교만하여 사탄의 조종을 받던 뱀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회복되어 하나님 나라의 다스림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튼튼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이처럼 완벽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이처럼 모든 것을 이기는 것이 어디 있습니까?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하나님 나라인 것입니다. 최후의 승리는 겨자씨 한 알 같은 말씀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비록 삶에 곤고가 있다 할지라도 겨자씨 한 알의 비밀을 붙드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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